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수영 코치가 과거에 폭력으로 4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판결문을 통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 당국은 문제를 일으킨 코치의 아내인 감독 교사를 조사하지도 않았고, 재판 진행 상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YTN이 입수한 판결문 양형 이유에는 수영 코치에게 불리한 점이 나열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첫 번째가 '폭력 범죄로 네 차례 처벌받은 전력'입니다. <br /> <br />학생에게 했듯이, 과거에도 사람을 때린 적이 있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수영 코치가 되기 전이든 후든 간에, 폭력 전과 사실은 교육 당국에서 걸러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전라남도 교육청 관계자 : 채용하는 과정에서는 폭행 사건이라든가 이런 신원 조회를 저희한테 하는 게 아니라…. 채용권자가 학교장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이 부분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?] <br /> <br />수영 코치가 1심에서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까지 됐는데도, 교육 당국은 새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지난 3월, YTN 보도 이후 모든 의혹에 중심에 있는 수영 코치와 전화 통화조차 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전라남도 교육청 관계자 ; (수영 코치) 연락처를 알려고 노력을 해봤었고…. 이 사람이 일반인이기 때문에 오라고 하거나 가라고 하거나 (할 수 없습니다.)] <br /> <br />현직 교사로 있는 수영 코치 아내를 비롯해 연락처를 알아볼 방법은 얼마든지 있지만, 조사하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당시 수영부 감독 교사였던 코치의 아내를 상대로도 별다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학교 수영부에서 벌어진 코치의 무차별 폭행과 물고문에 가까운 학대를 제대로 조사할 의지가 있었는지 의심되는 정황입니다. <br /> <br />[정 모 씨 / 피해 학생 부모 :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5년 동안 한 번도 확인하지 않았어요. 사실 범죄가 법에서 (최종 판결이) 나와야 죄가 된다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….] <br /> <br />4년 전 폭행과 학대를 당했던 수영부 학생들은 결국, 수영을 그만뒀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꿈이 산산조각 되기까지는 교육 당국의 안일한 대처도 한몫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52802295637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